집에서 생활하다 보면 깨진 유리컵이나 도자기, 혹은 무거운 화분처럼 일반 쓰레기 봉투에 담을 수 없는 물건들이 종종 생깁니다. 처음에는 종량제 봉투에 넣으려다 잘 찢어지고, 또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몰라 난감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사용하는 것이 바로 불연성 폐기물 전용 마대(특수규격마대)입니다.

불연성 마대란?

불연성 마대는 일반 종량제 봉투와 달리 불에 타지 않는 생활폐기물을 담아 버리는 전용 마대입니다. 종량제 봉투처럼 모든 판매처에서 파는 것이 아니고, 지정된 곳에서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지역마다 운영 방식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거주 지역의 규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불연성 마대(특수규격마대) 구매처 확인 방법

  • 동네 마트 및 편의점
    일반적으로 종량제봉투 지정 판매소 스티커가 붙어 있는 마트나 편의점에서 함께 판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접 방문해서 깨진 유리 버리는 노란 마대(불연성 마대)가 있는지 물어보면 됩니다.
  • 주민센터(행정복지센터)
    주민센터에서 직접 판매하기도 하며, 판매하지 않더라도 관내 판매소 목록을 가장 정확하게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주민센터 민원실에 문의하면 즉시 알 수 있습니다.
  • 구청·시청 홈페이지
    가장 확실한 방법은 구청(또는 시청)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확인하는 것입니다. 검색창에 불연성, 특수규격마대, 생활폐기물 같은 단어를 입력하면 공지사항이나 안내 페이지에서 판매처 목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 강남구청 홈페이지에서 ‘불연성 마대 판매처’ 검색

불연성 마대에 버려야 하는 쓰레기 종류

불연성 마대에는 일반 소각 쓰레기로 처리할 수 없는, 불에 타지 않는 폐기물을 담아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아래와 같은 것들이 해당됩니다.

  • 깨진 유리, 거울, 유리조각
  • 화분, 도자기, 사기그릇, 뚝배기
  • 조개껍데기, 굴껍데기, 뼈다귀 등 음식물 쓰레기에서 제외된 단단한 잔해물
  • 소량의 건설 폐자재(타일 조각, 석고조각 등)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팁

불연성 쓰레기를 배출할 때는 안전을 위해 조각난 유리나 도자기는 신문지로 한 번 감싸고 마대에 담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청소 작업자도 다칠 위험이 줄어듭니다. 또, 불연성 마대는 일반 종량제 봉투와 달리 단가가 조금 더 비싸므로, 모아서 버리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정리

불연성 마대는 아무 곳에서나 파는 것이 아니라 지정된 판매소에서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은 주민센터에 문의하거나, 구청 홈페이지에서 판매소 목록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생활 속에서 자주 발생하지는 않지만, 한 번쯤은 꼭 필요해지는 불연성 마대, 미리 구매처와 배출 방법을 알아두면 불편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