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직장 생활을 하면서 스스로의 경쟁력을 더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청년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았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국비 지원을 받아 공부할 수 있다” 정도로만 알았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활용 범위와 조건이 꽤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더군요. 무엇보다 아무 데서나 쓸 수 있는 카드가 아니라, 엄격히 승인된 직업훈련 과정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청년내일배움카드 사용처 안내합니다.

청년내일배움카드란?

청년내일배움카드는 고용노동부에서 발급하는 직업능력개발 훈련 지원 카드입니다. 쉽게 말해 국비 지원을 받아 직업훈련 과정을 수강할 수 있는 교육 전용 카드이지, 일반적인 신용카드처럼 쇼핑이나 외식 등에는 쓸 수 없습니다.

어디에서 사용할 수 있을까?

  • 직업훈련 교육기관: 고용노동부가 승인한 전국의 훈련기관에서 개설한 과정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학원은 물론 온라인 과정도 포함됩니다.
  • 주요 분야:
    • IT: 프로그래밍, 웹 개발, 빅데이터, AI
    • 디자인: 웹디자인, 영상 편집
    • 경영/사무: 회계, 세무, OA, 비서
    • 서비스/기술: 미용, 요리, 기계, 전기, 용접 등
  • 온라인 플랫폼: HRD-Net에 등록된 온라인 훈련 과정, K-MOOC, 그리고 인프런·패스트캠퍼스·코드스테이츠 같은 사설 플랫폼의 국비 지원 과정에서도 이용 가능합니다.

결제 방식과 자부담금

훈련비는 대부분 전액 국비로 지원되지만, 과정에 따라 일정 비율의 자부담금이 발생합니다. 자부담 비율은 과정별·개인별 상황에 따라 0%~60%까지 달라집니다. 이 자부담금은 카드로 직접 결제해야 합니다.

사용처 확인 방법: HRD-Net

청년내일배움카드를 어디에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가장 확실하게 확인하려면 고용노동부 직업훈련포털 HRD-Net을 이용해야 합니다.

👉 공식 사이트: HRD-Net 바로가기

  1. HRD-Net 접속 후 ‘훈련과정 검색’ 메뉴로 이동
  2. 지역, 분야, 온라인/오프라인 여부를 설정해 검색
  3. 검색 결과에서 훈련비와 자비부담액 확인

유효기간 및 한도

청년내일배움카드는 발급일로부터 5년간 유효하며, 개인별로 300만 원~500만 원까지 훈련비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개인의 고용 상태나 소득 수준에 따라 지원 한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

  • 일반 학원비나 자격증 응시료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 승인되지 않은 과정에서는 결제가 불가능합니다.
  • 자부담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니, 과정 등록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실물 카드 발급이 필요하며, 오프라인 기관에서는 반드시 실물 카드로 결제해야 합니다.

결국 청년내일배움카드는 단순한 카드가 아니라, 체계적으로 설계된 국비 직업훈련 지원 제도입니다. 관심 있는 훈련 과정이 있다면 HRD-Net에서 검색해보고, 해당 교육기관에 직접 문의하여 카드 사용 가능 여부와 자부담금 조건을 꼭 확인해보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