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예전에는 모든 데이터를 한곳에 몰아 저장하다가 용량이 금방 한계에 다다르는 경험을 자주 했습니다. 그때부터 구글 스토리지를 용도에 따라 구분하고, 상황에 맞는 공유 설정과 용량 관리 방법을 정리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아래 글은 그런 제 경험을 바탕으로 Google Drive와 Google Cloud Storage의 차이점과 관리 팁을 정리한 것입니다.
Google Drive(일반 사용자용, 개인용 스토리지)
Google Drive는 파일과 폴더를 저장하고 공유하며 용량을 관리하는 데 주로 사용됩니다. 기본적으로 Gmail, Google 포토와도 용량이 공유되며, 무료로 제공되는 용량은 15GB입니다. 아래에서는 공유 설정과 용량 관리 방법을 정리합니다.
공유 설정 방법
- 공유하려는 파일 또는 폴더를 선택합니다.
- drive.google.com으로 이동합니다.
- 공유하려는 파일 또는 폴더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합니다.
- ‘공유’ 옵션을 선택합니다.
- 컨텍스트 메뉴에서 ‘공유’ 또는 사람 모양 아이콘을 클릭합니다.
- 공유 대상과 권한을 설정합니다.
- 특정 사용자/그룹과 공유: ‘사용자 및 그룹과 공유’에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고 권한을 설정합니다(뷰어/댓글 작성자/편집자).
- 링크로 공유: ‘일반 액세스’에서 ‘링크가 있는 모든 사용자’를 선택하고 권한을 설정한 뒤 링크를 공유합니다.
- 고급 공유 설정(필요 시)을 활용합니다.
- 편집자가 권한을 변경하고 공유할 수 있는 옵션의 비활성화 여부를 설정합니다.
- 뷰어 및 댓글 작성자의 다운로드/인쇄/복사를 제어하는 옵션을 조정합니다.
- 소유권 이전이 필요하다면 주의해서 수행합니다. 파일/폴더를 특정 사용자에게 소유권을 이전할 수 있습니다.
용량 관리 방법
Drive의 용량은 Drive, Gmail, Google 포토가 합쳐져 관리됩니다. 현재 용량을 확인하고, 필요 시 정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현재 용량 확인하기: drive.google.com에서 왼쪽 하단의 용량 표기를 확인하거나 Google One 저장소 페이지에서 상세 내역을 살펴봅니다.
- 용량 확보를 위한 일반적인 방법:
- 대용량 파일 먼저 제거
- 휴지통 비우기
- Google 포토의 업로드 정책 및 포맷 확인(포토가 Drive 용량에 포함될 수 있음)
- Gmail에서 대용량 첨부파일 찾고 정리
- 중복 파일 제거
- Google Docs/Sheets/Slides로 변환한 파일은 용량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MS Office 파일의 변환 여부를 확인
- 앱 데이터(연동 앱 사용 여부) 확인 및 불필요한 데이터 정리
용량을 더 확장하고자 할 때는 아래 방법을 활용합니다.
- Google One 구독으로 100GB, 200GB, 2TB 등 다양한 요금제로 용량을 확장합니다. 추가 혜택으로 전문가 지원이나 VPN 등의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 Google Workspace(기업/조직용) 구독을 통해 조직에서 제공하는 용량을 활용합니다.
Google Cloud Storage(GCS, 개발자/기업용)
Google Cloud Storage는 개발자와 기업을 위한 대규모 객체 스토리지 서비스로, 웹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저장, 분석용 데이터 저장, 백업 등에 활용됩니다. 보안과 접근 관리가 세밀하게 가능하다는 점이 큰 특징입니다.
공유 설정 방법
GCS는 IAM(Identity and Access Management)을 통해 세밀한 권한 관리를 제공합니다. 기본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 Google Cloud Console에서 Storage로 이동합니다.
- 버킷을 선택하고 상단의 ‘권한’ 탭으로 이동합니다.
- ‘액세스 권한 부여’를 클릭합니다.
- 새 주 구성원(New principals)에 권한을 부여할 이메일/서비스 계정/그룹을 입력합니다.
- 역할을 선택합니다. 주요 역할으로는 Storage Admin, Storage Object Admin, Storage Object Creator, Storage Object Viewer 등이 있습니다.
- 저장을 클릭하여 설정을 완료합니다.
참고: IAM 관련 자세한 내용은 IAM 역할 이해 문서를 확인하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필요 시 임시 접근 권한이 필요한 경우 미리 서명된 URL(Signed URLs)를 사용해 특정 사용자에게 일정 기간만 접근을 허용할 수 있습니다.
공개 액세스가 필요한 경우에는 버킷이나 객체를 전 세계에 공개할 수 있습니다. 다만 민감한 데이터일수록 공개 액세스는 피해야 하며, 공개 접근을 신중히 관리해야 합니다. 관련 내용은 공개 접근 차단 및 관리 문서를 참고해 주세요.
용량 관리 방법
GCS의 용량 관리 및 비용 관리는 저장 데이터 양, 전송량, 작업 횟수에 따라 달라집니다. 비용 효율화를 위해 아래 요소를 활용합니다.
- 스토리지 클래스 활용: Standard, Nearline, Coldline, Archive로 데이터 접근 패턴에 맞춰 비용을 최적화합니다. 각 클래스의 차이는 스토리지 클래스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객체 수명 주기 관리: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객체를 자동으로 다른 클래스 이동이나 삭제하도록 정책을 설정합니다. 예시는 30일 이상 지난 객체를 이동, 90일 이후 삭제 등입니다. 설정은 수명 주기 정책에서 관리합니다.
- 용량 모니터링: Google Cloud Console의 Monitoring 및 Billing 기능으로 스토리지 사용량과 비용을 모니터링하고 임계값 도달 시 알림을 받도록 구성합니다. 관련 정보는 Cloud Monitoring과 Cloud Billing에서 확인합니다.
- 불필요한 객체 삭제: 더 이상 필요 없는 객체나 버전은 주기적으로 삭제합니다. 삭제 커맨드는 gsutil rm으로 수행하고, 버전 관리가 활성화된 경우 불필요한 이전 버전은 versions delete 명령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구글 스토리지의 공유 설정과 용량 관리에 대해 기본적으로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포인트를 정리한 것입니다. 두 서비스의 차이와 목적에 맞게 활용하면 데이터 관리가 훨씬 수월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