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몇 해 전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골다공증과 관련한 위험을 처음으로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의사와의 상담에서 골밀도 검사의 필요성과 주기가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을 듣고, 제 생활 습관과 가족력을 되짚어 보며 어떻게 관리할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 경험 덕분에 앞으로의 검사 계획을 스스로도 더 현실적으로 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골밀도 검사(DXA)와 시간, 주기
골다공증 진단에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검사는 이중에너지 X선 골밀도 측정법(DXA)입니다. 이 검사는 요추와 대퇴골 등 주요 부위를 동시에 평가하기 쉬운 편이며, 방사선 노출도 매우 낮습니다.
검사 시간
검사 시간은 대개 5분에서 10분 정도로 짧고, 검사 부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긴장감을 줄이고 편안하게 받으실 수 있도록 준비 지시를 의사나 검사를 시행하는 의료진이 자세히 안내합니다.
검사 주기
일반적인 권고와 개인 상황을 함께 고려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일반적으로 1~2년에 한 번 정도 시행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 위험 요인이 있을 때는 주기가 더 촘촘해질 수 있습니다.
- 폐경 후 여성은 50세 이후 정기 검사를 고려합니다.
- 남성은 70세 이후 정기 검사를 고려합니다.
- 저체중, 흡연, 과도한 음주, 특정 약물 복용,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류마티스 관절염, 당뇨병 등 골다공증 위험 요인이 있으면 의사의 판단에 따라 더 짧은 주기가 권장될 수 있습니다.
- 골다공증 치료 중인 환자는 치료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6개월에서 1년 간격으로 검사 주기를 정할 수 있습니다.
- 정상 골밀도일 경우 의사의 판단에 따라 2~5년 간격으로 주기를 늘릴 수 있습니다.
추가적인 검사(필요시)
골밀도 검사 외에 골다공증의 원인이나 심각도를 파악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추가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 혈액 검사나 소변 검사로 칼슘, 비타민 D, 갑상선 호르몬, 부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확인합니다.
- 척추 X-ray를 통해 척추 골절 여부를 점검합니다.
주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
다음 요인들이 골다공증 검사 주기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 나이
- 성별(여성의 경우 폐경 후 에스트로겐 감소로 위험 증가)
- 가족력
- 생활 습관(흡연, 과도한 음주, 운동 부족, 칼슘 및 비타민 D 섭취 부족 등)
- 과거 병력(골다공증, 골절, 특정 질환, 특정 약물 복용 등)
- 이전 골밀도 검사 결과
결국 골다공증 검사의 시간과 주기는 환자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달라지므로, 건강검진을 받거나 골다공증이 걱정될 때에는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담하여 자신에게 맞는 검사 계획을 세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