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꾸미기를 처음 시작했을 때의 제 경험을 떠올리며 글을 시작합니다. 처음엔 어떤 디자인이 좋은지 감이 잘 오지 않았고, 글의 흐름이 가독성을 해치지 않는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원칙을 따라가며 하나씩 적용해 보자 블로그의 분위기가 바뀌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글은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초보자분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실제 적용 팁을 정리한 디자인 가이드입니다. 천천히 하나씩 시도해 보신다면 분명 본인만의 스타일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1단계: 스킨(테마) 선택하기
- 관리 페이지에서 꾸미기 메뉴의 스킨 변경 경로를 확인합니다.
- 기본 스킨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고 적용하기 전에 미리보기를 반드시 확인합니다.
- 적용 후에는 화면이 깨지거나 글의 가독성이 떨어지지 않는지 확인하세요. 스킨은 언제든 바꿀 수 있으니 처음에는 너무 완벽을 추구하기보다 현재 분위기에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 시 반응형 여부와 카테고리 노출 방식도 함께 점검해 보세요.
2단계: 블로그의 정체성, 기본 정보 설정
- 블로그 이름은 주제를 명확하게 드러내되 간결하게 설정합니다. 예를 들어 “OO의 여행 노트”나 “OO의 일상 코딩” 같은 형식이 좋습니다.
- 블로그 설명은 글의 주제와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 주며 검색 엔진에 노출될 가능성을 높이는 문장으로 작성합니다. 이 설명은 검색 노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아이콘(파비콘)과 OG(Open Graph) 이미지는 블로그의 첫인상을 좌우합니다. 아이콘은 브라우저 탭에 작게 보이는 로고로 32x32px 또는 64x64px를 권장하고, OG 이미지는 SNS 공유 시 보이는 대표 이미지를 설정합니다.
3단계: 블로그 메인 화면(홈 화면) 꾸미기
- 홈 설정은 관리 > 꾸미기 > 홈 설정에서 진행합니다.
- 홈 화면 표시 방식은 초기에 최신 글 모드로 시작하는 것을 권합니다. 필요에 따라 차후에 커버나 추천 형식으로 확장해 보실 수 있습니다. 각 방식의 차이를 미리 맛보려면 예시 이미지를 확인해 보세요.
- 목록 수와 섬네일 설정은 한 페이지에 몇 개의 글을 보여줄지, 미리보기 이미지를 어떻게 보여줄지에 영향을 줍니다. 섬네일은 방문자의 시선을 끄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대표 이미지를 글마다 미리 준비해 두면 좋습니다. 필요 시 섬네일 최적 크기에 대해 참고해 보세요.
4단계: 편리한 정보 공간, 사이드바 활용
- 사이드바에는 필요한 정보를 모듈 형태로 담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필수 모듈로는 카테고리, 최근 글, 검색 기능이 있으며, 선택 모듈로는 태그 클라우드, 달력, 방문자 수 등을 고려해 보세요. 추가로 광고나 공지사항 모듈도 필요에 따라 배치합니다.
- 모듈은 드래그 앤 드롭으로 순서를 손쉽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정보는 화면 상단부에 두고, 덜 중요한 정보는 아래쪽으로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5단계: 가독성 높이는 글 영역 디자인
- 글꼴은 기본 스킨의 폰트를 우선으로 활용하고, 필요 시 웹폰트를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고려합니다. 접근성 측면에서 가독성이 높은 폰트를 선택하면 독자 수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 본문 작성 시에는 문단을 적절히 나누고, 소제목을 통해 글의 구조를 명확히 만듭니다. 또한 중요한 부분은 볼드체나 색상으로 강조하면 읽는 흐름이 좋아집니다. 글쓰기 에디터에서 제공하는 헤딩 태그(H1~H3)도 활용해 보세요.
- 이미지는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보완하는 역할이므로 위치를 조절하고 고품질 이미지를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텍스트와 이미지의 조화를 고려해 배치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6단계: 이미지 및 미디어 활용법
- 고품질 이미지를 활용합니다. 저화질 이미지는 블로그의 신뢰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 이미지의 크기는 글과 레이아웃에 맞게 적절히 조절합니다. 웹에 최적화된 크기로 리사이징 후 업로드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 이미지 용량이 크면 페이지 로딩 속도가 떨어지므로 이미지 압축 도구를 활용합니다.
- 대체 텍스트(Alt Text)는 시각장애인 독자와 검색 엔진의 이해를 돕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가능하면 이미지의 핵심 내용을 간단히 설명하는 문장을 넣어 주세요.
- 동영상이나 GIF를 글의 흐름에 맞추어 활용하면 이해를 돕고 흥미를 유발합니다. 다만 본문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위치에 배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보자를 위한 디자인 원칙
- 단순함이 최고입니다. 처음부터 지나치게 많은 효과나 색상을 사용하기보다는 깔끔한 구성이 콘텐츠를 돋보이게 만듭니다.
- 일관성 유지가 중요합니다. 색상, 글꼴, 이미지 스타일을 블로그 전체에 걸쳐 통일하면 전문성이 돋보입니다.
- 가독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글씨 크기와 행간, 색상 대비를 신경 써야 독자가 내용을 편안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 색상 조합은 2~3가지 색으로 구성합니다. 메인 색상, 보조 색상, 강조 색상을 정해 일관되게 사용하면 시각적 안정감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파스텔톤의 주색과 중립 색, 그리고 포인트 컬러의 조합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 모바일 반응형도 반드시 확인합니다. 데스크톱뿐 아니라 스마트폰에서도 디자인이 깔끔하게 보이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 벤치마킹은 좋은 습관입니다. 마음에 드는 블로그나 사이트의 구성 요소를 분석해, 어떤 요소가 사용자에게 편리하게 다가오는지 파악해 보세요.
이 가이드는 꾸미기를 한 번에 끝내는 것이 아니라, 글을 쓰고 조금씩 다듬어 나가는 과정임을 전제로 합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을 완벽히 맞추려 하지 말고, 제시한 단계와 링크를 참고하여 하나씩 시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꾸준히 개선하다 보면 나만의 독특한 공간이 차곡차곡 만들어질 것입니다. 시작한 여러분의 노력이 멋진 결과로 이어지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