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둘레길 10구간은 ‘내시묘역길’이라 불리며, 조선시대 왕을 가까이서 모셨던 내시들의 묘역이 있던 곳을 따라 걷는 길입니다.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져 있으며 경사가 거의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산책 코스로 인기가 높습니다. 주말에 가볍게 나서기 좋은 코스로 추천할 만합니다. 북한산 둘레길 10구간 내시묘역길 가이드 입니다.
코스 핵심 정보
- 구간 이름: 10구간 내시묘역길
- 코스: 방패교육대 앞 ~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 효자동 공설묘지
- 총 길이: 약 3.5km
- 예상 소요 시간: 1시간 30분 ~ 1시간 45분
- 난이도: 하 (Easy) – 대부분 평탄한 숲길과 마을길
코스 상세 안내
내시묘역길은 9구간 ‘마실길’의 종점인 방패교육대 앞에서 시작하여, 11구간 ‘효자길’로 이어지는 효자동 공설묘지 입구에서 끝납니다.
- 시작점 (방패교육대 앞)
마실길과 연결된 출발 지점으로, 조용한 마을길과 정원길을 먼저 지나 걷게 됩니다. 초반부터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 백화사 ~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마을길을 벗어나 백화사 입구를 지나면 본격적인 숲길이 이어집니다. 숲이 울창하고 그늘이 많아 시원하며, 탐방지원센터에서는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둘레교 (포토 스팟)
탐방지원센터를 지나 다리를 건너게 되는데, 이곳이 바로 ‘둘레교’입니다. 다리 위에서 원효봉과 백운대 등 북한산의 주요 봉우리를 감상할 수 있어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꼽힙니다. - 종점 (효자동 공설묘지)
둘레교를 지나 숲길을 조금 더 걸으면 효자동 공설묘지 입구에 도착합니다. 여기서부터는 11구간 효자길로 이어집니다.
반려견 동반 안내
내시묘역길은 일부 구간이 ‘반려견 동반 가능 시범 구간’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반드시 목줄을 착용하고 배변 봉투를 준비하는 등 기본 안전 수칙을 지키면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교통편 안내
- 시작점 이동 (방패교육대 앞)
- 지하철: 3·6호선 연신내역 3번 출구 또는 3호선 구파발역 하차
- 버스: 연신내역·구파발역에서 34번 또는 704번 버스 탑승
- 하차: ‘입곡삼거리, 56사단북한산부대’ 정류장에서 하차 후 약 500m 도보
- 종점 이동 (효자동 공설묘지)
- 버스: 도로변 ‘관세농원’ 정류장에서 34번 또는 704번 버스 탑승
- 지하철 연계: 연신내역 또는 구파발역으로 이동 가능
역사와 걷기 포인트
내시묘역길은 단순한 숲길이 아니라, 조선시대 내시들이 묻힌 묘역을 지나는 길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있습니다. 자연 풍경과 함께 역사적 장소를 지나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북한산 둘레길 중에서도 비교적 편안하면서도 의미 있는 길을 찾는 분들에게 특히 알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