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집 앞 카페에 들렀다가 문 옆에 세워진 노란 스탠드를 본 적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지역 생활 정보 신문이 가득 꽂혀 있었고, 사람들이 커피를 기다리면서 하나씩 집어 가는 모습이 눈에 들어졌습니다. 그때 비슷한 형태로 청주 곳곳에 놓여 있는 신문이 바로 청주 교차로 신문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이 신문이 어디에서 어떻게 배포되는지 하나씩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청주 교차로 신문은 청주 지역의 생활 정보, 부동산, 중고 거래, 구인·구직, 지역 소식 등을 다루는 무료 생활 정보지입니다. 돈을 내고 구독하는 신문이 아니라, 특정한 요일에 한 번씩 새 신문이 인쇄되어 시내 여러 장소에 비치되는 방식으로 배포됩니다. 보통 주 1회 정도 새 신문이 나오며, 요일은 상황에 따라 조금 달라질 수 있지만 대체로 주 초반에 많이 배포되는 편입니다.

정확한 배포 요일과 배포처는 시간이 지나면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같은 곳에서 같은 날 찾을 수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가장 믿을 수 있는 방법은 청주 교차로 측에서 안내하는 공식 배포처 정보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청주 교차로는 온라인으로 배포처를 안내하는 메뉴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최신 목록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신문을 찾으러 돌아다니기 전에 먼저 이 정보를 확인하면 헛걸음을 줄일 수 있습니다.

청주 교차로 신문이 주로 놓이는 장소

청주 교차로 신문은 특정 구역에만 몰려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자주 드나드는 생활 공간 위주로 넓게 퍼져 있습니다. 특별한 곳이 아니라 평소에 자주 지나치는 장소에서 발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먼저 은행과 우체국 같은 금융기관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농협처럼 잘 알려진 시중은행 지점 로비에는 안내 전단과 함께 생활 정보지가 놓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주 교차로 신문도 이런 자리에 비치되는 편이라, 입구 근처나 대기 의자 주변을 둘러보면 노란색이나 빨간색 스탠드가 보일 수 있습니다. 우체국 역시 민원 창구가 있는 쪽이나 번호표 발급기 근처에 비슷한 스탠드가 놓이는 경우가 있어, 용무를 보러 간 김에 함께 확인해 보면 좋습니다.

대형 마트와 큰 규모의 슈퍼마켓도 신문을 찾기 좋은 장소입니다.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같은 대형 마트 입구나 고객센터 주변에는 각종 전단지와 함께 지역 정보지가 함께 놓여 있는 모습이 익숙합니다. 또 지역 농협 하나로마트나 비교적 큰 규모의 슈퍼마켓에도 고객 출입구 근처에 신문 배포대가 설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장을 보러 갔다가 카트가 놓이는 쪽이나 출입문 옆을 한 번씩 둘러보면 교차로 신문을 발견하기 좋습니다.

관공서와 공공기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각 동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 민원실 주변에는 안내 책자와 함께 지역 신문이 놓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면서 읽을 수 있도록 비치해 두는 것입니다. 청주고용센터처럼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기관에는 직업 정보 코너 주변에 생활 정보지가 놓여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도서관 역시 입구 근처나 안내 데스크 주변, 또는 게시판 옆에 지역 신문을 모아 두는 경우가 있어, 책을 빌리러 갔다가 함께 찾아보기 좋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소도 교차로 신문과 친한 곳입니다. 부동산 사무실 앞에 서 있는 전용 배포대에 교차로 신문이 가득 꽂혀 있는 것을 본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부동산 매물 정보가 신문에 많이 실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부동산 사무실이 중요한 배포처가 된 것입니다. 길을 걷다가 부동산 사무실을 지나치게 된다면, 문 앞이나 유리창 옆에 신문 스탠드가 있는지 한 번 살펴보는 것도 좋습니다.

병원, 의원, 약국도 신문이 자주 놓이는 공간입니다. 특히 규모가 있는 병원이나 대기 인원이 많은 진료과의 경우, 사람들에게 읽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잡지나 무료 신문을 비치해 둡니다. 청주 교차로 신문도 이런 곳에 함께 놓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국 역시 처방전을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대기석 주변에 신문을 놓아 두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동이 많은 터미널도 중요한 배포 지점입니다. 청주 시외버스터미널이나 고속버스터미널 대합실 주변에는 각종 안내 책자와 함께 지역 신문이 비치되곤 합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읽을거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출발 안내 전광판 근처나 매표소 주변에 신문 스탠드가 놓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밖에 여러 소매점과 편의시설에서도 청주 교차로 신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CU, GS25, 세븐일레븐 같은 편의점 중 일부 지점에서는 계산대 근처나 출입문 옆에 신문을 비치하기도 합니다. 다만 모든 편의점에 있는 것은 아니고, 손님이 많은 지점이나 점주가 원할 경우에만 비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네 슈퍼마켓, 일부 PC방, 음식점, 카페 등에서도 가끔 교차로 신문이 놓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손님 회전율이 높고 대기 시간이 있는 업종일수록 이런 무료 신문을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문을 찾을 때 눈여겨볼 점

교차로 신문은 보통 전용 배포대에 꽂혀 있습니다. 이 배포대는 노란색이나 빨간색처럼 눈에 잘 띄는 색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앞쪽에 큼직하게 ‘교차로’라는 글자가 적혀 있는 형태가 흔합니다. 종이 신문이 여러 겹으로 꽂혀 있어 멀리서 봐도 두툼하게 보이는 편입니다. 들어가는 장소마다 문 옆이나 로비 한쪽을 습관적으로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신문을 찾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또 한 가지 기억해 둘 점은, 새 신문이 나오는 날에는 금방 동이 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사람이 많이 오가는 곳에서는 오전 중에 대부분 가져가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정 요일 초반 시간대에 맞춰 찾으러 가면 좀 더 깨끗한 상태의 신문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늦은 시간이나 배포일로부터 며칠이 지난 뒤에는 스탠드가 비어 있거나, 오래된 호만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배포처를 알고 싶을 때

청주 교차로 신문은 배포처가 여러 곳에 나뉘어 있고, 상점이나 기관의 사정에 따라 비치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끔은 익숙한 장소에서 신문이 잘 보이다가도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서 헷갈리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직접 발행처에 확인하는 방법이 가장 확실합니다.

청주 교차로는 온라인에서 배포처를 안내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여기에서 최근에 업데이트된 배포 지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전화 문의를 통해 현재 신문을 비치 중인 장소를 안내받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전화번호는 시간이 지나면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포털 사이트에서 ‘청주 교차로 고객센터’라고 검색해 가장 최근에 안내된 연락처를 확인한 뒤 문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렇게 하면 오래전에 쓰던 번호로 잘못 전화를 거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청주 교차로 신문은 돈을 내고 사는 신문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마주치게 되는 정보지에 가깝습니다. 은행, 마트, 관공서, 병원, 터미널, 편의점 같은 평범한 공간을 조금만 주의 깊게 둘러보면 어느새 익숙한 스탠드와 함께 이 신문을 발견하게 됩니다. 한 번 찾는 법을 익혀 두면, 필요한 정보가 생겼을 때 부담 없이 꺼내 볼 수 있는 하나의 생활 도구가 되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