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에서 영국으로 향하던 한 여행에서, 비행시간과 시차를 미리 알고 있어도 도착 시각이 실제 현지 시간과 어긋나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때 얻은 배움은 간단하지만 강했습니다. 바로 출발 위치와 목적지의 시차를 미리 파악해 두면 도착 직후 리듬을 더 쉽게 맞출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래 내용은 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각 지역에서 출발해 영국으로 갈 때의 비행시간과 시차를 정리한 것입니다.

비행시간

동부 출발 ↔ 런던

  • 미국 → 영국: 약 6시간 30분 ~ 7시간 30분
  • 영국 → 미국: 약 7시간 30분 ~ 8시간 30분(편서풍의 영향으로 서쪽으로 갈 때 시간이 더 걸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중부 출발 ↔ 런던

  • 미국 → 영국: 약 8시간 ~ 9시간
  • 영국 → 미국: 약 9시간 ~ 10시간

서부 출발 ↔ 런던

  • 미국 → 영국: 약 9시간 30분 ~ 11시간
  • 영국 → 미국: 약 10시간 30분 ~ 12시간

참고: 위 시간은 직항편 기준입니다. 경유편은 경유 시간에 따라 총 소요 시간이 크게 길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런던 외의 영국 도시로 가는 직항편은 런던과 비슷하거나 약간 더 걸릴 수 있습니다.

시차

A. 서머타임 미적용 기간(대략 11월 초 ~ 3월 말)

영국은 GMT를 사용하고, 미국은 각 지역별 표준시를 사용합니다.

  • 미국 동부(E S T): 영국이 5시간 빠름(예: 영국 오후 5시 = 미국 동부 낮 12시)
  • 미국 중부(C S T): 영국이 6시간 빠름(예: 영국 오후 5시 = 미국 중부 오전 11시)
  • 미국 산악(M S T): 영국이 7시간 빠름(예: 영국 오후 5시 = 미국 산악 오전 10시)
  • 미국 태평양(P S T): 영국이 8시간 빠름(예: 영국 오후 5시 = 미국 태평양 오전 9시)

B. 서머타임 적용 기간(대략 3월 말 ~ 10월 말)

영국은 BST(GMT+1)을, 미국은 각 지역별 DST를 적용합니다.

  • 미국 동부(EDT): 영국이 5시간 빠름(예: 영국 오후 5시 = 미국 동부 낮 12시)
  • 미국 중부(CDT): 영국이 6시간 빠름(예: 영국 오후 5시 = 미국 중부 오전 11시)
  • 미국 산악(MDT): 영국이 7시간 빠름(예: 영국 오후 5시 = 미국 산악 오전 10시)
  • 미국 태평양(PDT): 영국이 8시간 빠름(예: 영국 오후 5시 = 미국 태평양 오전 9시)

주요 변동성 주의: 서머타임 시작/종료 시점의 차이는 다를 수 있습니다. 두 나라의 시작일이 다르기 때문에 약 1~2주간은 시차가 1시간 정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국은 3월 마지막 일요일에 서머타임을 시작하고 미국은 3월 둘째 일요일에 시작하는 경우가 있어 그 기간에는 시차가 4시간으로 변동될 수 있습니다.

요약 및 팁

  • 비행시간: 동부에서 약 7시간, 중부에서 약 9시간, 서부에서 약 11시간(영국 → 미국은 대략 1시간 더 소요될 수 있습니다).
  • 시차: 영국은 미국보다 항상 앞서며, 북서쪽으로 갈수록 시차는 1시간씩 커집니다(동부 5시간, 중부 6시간, 산악 7시간, 태평양 8시간). 서머타임 적용 여부와 시작/종료 시점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시차 적응 팁

  • 비행 중에는 목적지 시간대에 맞춰 시계를 조정하고, 도착 직후 현지 시간에 맞춰 생활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 도착 첫날은 낮잠을 피하고 현지 시간에 맞춰 자려 노력합니다.
  •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줄이면 적응에 도움이 됩니다.

참고 자료: 영국 시간 정보 – GOV.UK, 영국의 서머타임 정보, 런던 현지 시각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