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노래 편집에 손을 댈 때 저는 예산이 많지 않고 운영 체제가 다르면 선택의 폭이 좁아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떤 프로그램이 나의 작업 흐름에 맞는지, 어떤 기능이 실제로 필요한지 모호해서 여러 가지를 시도해보려 애썼습니다. 이 글은 그런 제 경험을 바탕으로, 무료부터 전문 유료 솔루션까지 특징을 비교하고,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기본 사용법까지 차근차근 정리한 이야기입니다.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편집의 흐름이 자연스러워질 거라고 믿습니다. 노래 편집 프로그램 추천과 사용법 입니다.
1. 노래 편집 프로그램 추천
A. 무료 프로그램 (초보자 및 간단한 편집에 적합)
- Audacity는 완전히 무료이고 오픈 소스인 편집 도구로, 자르기/붙이기, 볼륨 조절, 노이즈 감소 등 기본 편집 기능이 강력합니다. 다양한 오디오 포맷을 지원하며 초보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장점: 가볍고 설치가 간편하며 확장성도 큽니다.
단점: 인터페이스가 다소 구식으로 느껴질 수 있으며 고급 DAW 기능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추천 용도: 음원 자르기/붙이기, 특정 구간의 볼륨 조절, 간단한 노이즈 제거, 팟캐스트 편집.
- GarageBand은 Apple 기기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직관적인 편집 환경과 가상 악기가 잘 갖춰져 있습니다.
장점: 직관적이고 미려한 인터페이스, 가상 악기와 루프를 활용한 작곡·편곡에 강점.
단점: Mac/ iOS 기기에서만 사용 가능하고 전문 믹싱은 한계가 있습니다.
추천 용도: 간단한 편집, 보컬/악기 녹음, 자체 음악 제작, 팟캐스트 제작.
- Cakewalk by BandLab은 예전의 유료 DAW였으나 현재는 무료로 제공되며 무제한 트랙과 VST 지원 등을 갖춘 강력한 편집 도구입니다.
장점: 전문가 수준의 기능을 무료로 이용 가능.
단점: Windows 전용이며 초보자에게는 다소 복잡할 수 있습니다.
추천 용도: 전문적인 녹음, 믹싱, 마스터링 및 음악 제작의 시작점으로 적합.
B. 유료/전문 프로그램 (고급 편집 및 음악 제작에 적합)
- Reaper은 저렴한 가격대에 전문가 수준의 기능을 모두 제공하는 DAW로, 가볍고 커스터마이징이 뛰어납니다.
장점: 거의 모든 오디오/MIDI 기능을 지원하며 비상업적 용도에서 무료 체험이 길고 정식 라이선스도 저렴합니다.
단점: 초보자에게는 UI가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추천 용도: 모든 종류의 오디오 편집, 녹음, 믹싱, 마스터링, 음악 제작.
- Logic Pro X는 GarageBand의 강력 버전으로, 맥 이용자에게 매우 강력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DAW입니다.
장점: 아름답고 직관적이며 방대한 가상 악기·루프 라이브러리, 전문 수준의 믹싱/마스터링.
단점: macOS 전용.
추천 용도: 전문 음악 제작, 녹음, 믹싱, 마스터링.
- Ableton Live, FL Studio, Cubase, Pro Tools 등은 각기 다른 강점과 특색을 가진 업계 표준 DAW들입니다.
장점: 장르 특화 기능, 작업 방식의 차이로 인해 특정 흐름에 잘 맞습니다.
단점: 가격대가 높고 학습 곡선이 상대적으로 큽니다.
추천 용도: Ableton은 전자 음악, FL Studio는 힙합/EDM, Pro Tools는 녹음 스튜디오 표준 등 다양한 용도에 적합합니다.
C. 온라인 편집 도구 (간단하고 빠른 편집에 적합)
- Online Audio Cutter와 같은 웹 도구들은 설치 없이도 간단한 자르기나 볼륨 조절 같은 편집을 제공합니다.
장점: 설치 필요 없음, 급할 때 편리.
단점: 기능이 제한적이며 대형 파일이나 고급 편집에는 부적합합니다.
- AudioTrimmer도 비슷한 형태의 편집을 웹에서 제공합니다.
장점: 빠르게 시작하기 좋음.
단점: 장시간 편집이나 고급 효과 사용은 어렵습니다.
2. 노래 편집 프로그램 기본 사용법 (Audacity 기준으로 설명)
대부분의 오디오 편집 프로그램은 기본 흐름이 비슷합니다. 아래 내용은 Audacity를 예로 들었지만,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같은 아이디어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 시작하실 때는 간단한 편집부터 차근차근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오디오 파일 불러오기: Audacity를 실행하고 파일 > 가져오기 > 오디오를 통해 파일을 선택합니다. MP3나 WAV 등 다양한 포맷을 열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파일을 창으로 드래그 앤 드롭해도 편합니다. 다운로드 및 사용법을 참고하면 도움이 됩니다.
- 재생 및 정지: 상단의 재생 버튼이나 스페이스바로 재생/일시정지를 제어합니다. 파형 위를 클릭하면 원하는 위치에서 재생이 시작됩니다.
- 선택 도구로 구간 지정: 트랙 위에서 드래그하면 편집하거나 효과를 적용할 구간이 선택됩니다.
- 자르기/삭제: 원하는 구간을 남기고 나머지를 제거하려면 편집 > Trim이나 Delete 키를 활용합니다. 자르기 키를 기억해 두면 편합니다.
- 붙여넣기: 복사(Ctrl+C)나 잘라내기(Ctrl+X)한 오디오를 원하는 위치에 커서를 두고 붙여넣기(Ctrl+V) 합니다.
- 볼륨 조절: 트랙의 게인 슬라이더로 전체 볼륨을 조절하거나 Envelope Tool로 구간별 볼륨 포인트를 만들어 페이드 인/아웃 효과를 적용합니다.
- 노이즈 감소: 잡음이 있는 구간을 선택하고 효과 > 노이즈 감소를 이용해 노이즈 프로파일을 얻은 뒤 다시 적용합니다.
- 이펙트 적용: 이퀄라이저, 리버브, 컴프레서 등 다양한 효과를 선택 구간에 적용합니다. 공식 메뉴얼에서 미리 듣기 기능도 활용해 보세요.
- 내보내기: 편집이 끝나면 파일 > 내보내기에서 MP3, WAV 등 원하는 포맷으로 저장합니다. MP3로 내보낼 때는 LAME 인코더 설치 안내가 나오기도 하니 안내를 따라 설치하면 됩니다.
3. 어떤 프로그램을 선택해야 할까요?
- 초보자이면서 비용 없이 시작하고 싶다면: Audacity 또는 온라인 편집 도구를 먼저 시도해 보세요. 기본 편집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 Mac/iPhone/iPad 사용자이며 작곡도 조금 하고 싶다면: GarageBand를 우선 고려해 보세요. 간단한 편집부터 가상 악기 활용까지 한 플랫폼에서 해결됩니다.
- Windows 사용자가 전문 편집까지 염두에 두고 싶다면: Cakewalk by BandLab이 좋은 무료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인터페이스 적응 기간을 생각해야 합니다.
- 고급 편집과 다양한 작업 흐름을 원한다면: Reaper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필요 시 Logic Pro X나 Ableton Live 같은 상용 DAW를 검토해 보세요.
- 특정 영역에 강점을 두는 도구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자 음악에 강한 Ableton Live, 훌륭한 피치 컨트롤과 녹음 중심의 Pro Tools 등 각자의 장점이 뚜렷합니다.
처음 시작하실 때는 Audacity나 GarageBand로 기본 편집 기술을 익히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이 둘로도 충분히 자르는 법, 붙이는 법, 페이드 인/아웃 같은 기본적 편집은 익힐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각 프로그램의 사용법 튜토리얼이 유튜브에 많으니 따라 해 보시면 금방 익숙해지실 겁니다.